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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으로 두려움을 이기다불안한 마음에 평화를 주는 가톨릭 말씀 묵상과 성모님께 의탁하는 기도

매듭푸는로사리오 2025. 6. 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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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마음이 무겁고 불안하신가요?

하루하루 뉴스를 보면 전쟁, 질병, 불경기, 인간관계까지… 우리를 위협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혼자 있을 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마음이 불안하고,
앞일이 걱정되어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으시죠?

그럴 때, 우리는 어디로 시선을 돌려야 할까요?
시편은 수천 년 전부터 불안한 인간의 마음을 하느님께 올려드리는 노래였고, 지금도 우리에게 살아 있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 시편에서 두려움을 이겨낸 믿음의 고백

가톨릭 성경에서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는 말씀 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시편의 성경말씀

💬 시편 27,1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피난처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

👉 이 말씀은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외워야 할 믿음의 선언문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나를 흔들어도, 주님은 나의 빛이고 구원이시며, 내가 숨을 수 있는 피난처라고 하십니다.


💬 시편 46,2

“하느님은 우리의 피신처, 우리의 힘,
어려움 속에서 늘 도움이시다.”

👉 불안이 엄습할 때, ‘나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내가 기댈 산성과 같은 분,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 시편 34,5

“내가 주님을 찾자,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다.”

👉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이 제시된 말씀입니다.
‘주님을 찾을 때’—즉 기도하고 마음을 열 때, 응답하시며 두려움에서 구해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 시편 91,1-2

“지극히 높으신 분의 은밀한 곳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는 이는 말하리라.
‘주님은 나의 피신처, 나의 요새, 나의 하느님, 내가 신뢰하는 분!’”

👉 이 말씀은 불안의 상황을 전혀 부정하지 않고, 그 안에서 하느님을 신뢰하며 사는 사람의 고백입니다.
오늘 나의 현실이 불안정하더라도, 그늘 아래 머무르는 평안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삶 속에 적용하는 방법

그렇다면 이 시편 말씀들을 단지 '좋은 글귀'로 머물게 하지 않고
삶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1. 두려움이 올라올 때마다 말씀을 소리 내어 낭송하기

말씀은 듣는 순간에도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시편 27편 1절은 두려움의 순간에 외치듯 선포할 때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기도노트에 나의 불안과 말씀을 함께 적기

불안할 때 내 감정을 글로 정리하고, 그 옆에 시편 말씀을 써보세요.
하느님의 말씀이 내 감정을 위로하고 정리해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성모님께 의탁하며 묵주기도 병행하기

성모님은 우리를 하느님께 가장 안전하게 인도해주는 중재자이십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묵주를 쥐고, 시편 말씀을 묵상하며
“성모님, 저의 두려움을 주님께 맡겨주세요”라고 기도드리면
말할 수 없는 평화가 마음에 스며듭니다.


🌹 성모님께 의탁하는 방법

두려울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어머니를 찾습니다.
가톨릭 신앙에서 **성모님은 ‘희망의 어머니’, ‘위로의 샘’**이십니다.

다음과 같은 기도를 통해 마음을 맡겨보세요.


🌼 [성모님께 드리는 짧은 기도문]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저를 당신 자비로운 품에 안아주시고
불안한 제 마음을 주님께 온전히 올려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당신의 손을 통해, 저는 온전히 하느님 안에서 안식을 얻습니다.
성모님, 제 두려움을 봉헌합니다. 아멘.”


🙏 두려움을 이겨내는 묵상기도문

주님, 제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이 불안을 주님께 드립니다.
사람들의 말, 내 생각, 세상의 기준이 저를 흔들어도
주님은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시기에
저는 그 안에 안식하겠습니다.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이 말씀을 입술로 고백하며, 내 마음도 고백하게 하소서.
주님,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용기와 평화를 저에게 주소서.
저를 당신 사랑 안에 온전히 맡깁니다. 아멘.


💡 마무리 묵상

두려움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이지만,
그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시편은 단지 ‘고대의 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도 살아 있는 하느님의 약속입니다.

오늘 하루, 시편의 말씀 한 구절을 마음에 품고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불안이 엄습할 때, 성모님의 손을 잡고 하느님께 나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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